지난달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2010년 산 김 채취량은 169만6000속(59억3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내년 4월까지 목표한 1307만9000속(395억100만 원)의 13% 수준에 머무는 것이다.
김 생산에 저조한 것은 김 양식에 해를 주는 갯병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데다 지난달 초 몰아친 강풍으로 주요 김 양식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 생산량은 지구 온난화 등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해 갯병이 유행, 생산량이 저조하다. 여기에 지난달 4일과 5일 강풍이 닥치면서 주요 김 생산시설이 밀집한 서천군 마서면과 서면, 비인면 해역의 김 생산시설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강풍 피해 등으로 작황이 부진한 서천군 마서면 등에 도 수산관리소 담당직원으로 구성된 지도점검반을 편성, 작황 및 밀식상태, 김 활성화 처리제 사용실태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해 위생적이고 품질이 좋은 김을 생산하는데 매진할 방침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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