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안공동체는 노숙인 쉼터로서 4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1회 화요일,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는데 그 때마다 낸 헌금을 한 해 동안 모았다. 60여 만원의 적은 액수이지만 좋은 곳에 쓰기로 하고 상의하던 중 의견을 모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이날 생활인 대표로 참석한 한상욱 씨는 “너무 작은 액수라 부끄럽기 그지없지만 한 해를 마감하며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벧엘의집 사무국장 조부활 목사는 “사회에서는 노숙인들을 ,사회 부적응자라고 바라보는 시각이지만 이번과 같은 작은 노력이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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