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손익예산 가운데 영업적자는 전년대비 3011억원 줄인 3900억원,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563억원 감소한 4조6538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철도시스템 구축 및 운송수익 극복을 위한 사업다각화 등에 1조105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량 구입 및 공해방지시설에 4743억원을 지출하는 것을 비롯해 사업다각화를 위한 역세권 및 유휴부지 개발비용으로 2752억원, 역사 증개축 및 편의시설 확충에 613억원, 역무자동화 및 검수설비 현대화에 984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최덕률 기획조정실장은 “운송 등 고유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성 경비를 제외하면 86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내부의 강력한 비용절감 의지가 반영됐다”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로 철도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긴축예산 속에서도 공익서비스 비용은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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