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육근만)가 발표한 `2009년 12월중 기업 경기 및 자금사정과 2010년 1월 전망'자료에 따르면 이달 지역 업황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BSI란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 및 예측ㆍ계획의 변화추이를 관할해 지수화한 지료로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호조, 미만이면 악화로 해석된다.
이달 제조업(95)과 비제조업(87)의 업황BSI는 전월 대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씩 올랐다.
반면, 자금사정BSI의 경우 제조업은 95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8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2010년 1월 업황전망BSI에서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91로 전월(89) 대비 2포인트가 올랐고 비제조업도 84로 전월(79) 대비 5포인트가 상승했다.
자금사정 전망BSI 역시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각각 97과 9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포인트씩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는 대전ㆍ충남지역 기업들이 이달 중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업황이 호전된 것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에서도 이달과 같은 경기 개선 추세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한은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기업 운영 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내년도 업황 역시 올해보다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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