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향악단과 무용단, 합창단, 청소년합창단, 연정국악연주단 등 시립예술단에 따르면 이들은 내년 한 해 동안 차별화된 승부수를 마련했다.
대전시향은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1860~1911) 탄생 150주년을 맞아 한 해 동안 말러 교향곡 특별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향은 제2번(2월26일)을 시작으로 제5번(4월9일,4월13일 서울교향악축제), 제1번(10월24일 서울특별공연), 제8번(12월30일 송년음악회) 순으로 말러 교향곡 마스터즈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다.
창단 25주년을 맞는 시립무용단은 내년 1~3월 우리나라 탈춤의 권위자인 최희완 부산대 교수를 초청해 봉산탈춤 연수를 가진 뒤 3월 말 `전통춤의 향기'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내년 7월에는 6개 광역시의 시립무용단을 초청하는 `한여름 밤의 댄스페스티벌'을 추진할 계획이며, 11월에는 올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대전블루스, 0시50분'을 보완해 서울특별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시립합창단은 내년 캐치프레이즈를 `대전을 너머서'로 정하고 서울과 해외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3월 서울 특별연주회와 함께 5월이나 10월 세 차례의 아시아권 연주를 통해 대외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립청소년합창단은 자연과 환경을 소재로 한 곡들로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는 한편, 6~7월께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뮤지컬축제에 참가해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시립연정국악연주단은 올해 스페인 해외현지와 공연장을 연결해 호평 받은 `광대역통합연구개발망'(코렌.KOREN) 사업을 베트남으로 확대하는 등 `우리문화 해외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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