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성 확보·승객 창출 최우선 과제

정시성 확보·승객 창출 최우선 과제

시, 전용차로 확대·경영평가 강화 등 승객만족도 개선 역점

  • 승인 2009-12-30 00:00
  • 신문게재 2009-12-31 1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버스 노선 개편 후 승객들의 만족도가 어느정도 높아지며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여전히 개편전에 미치지 못하는 정시성 문제는 최우선 과제. 현재 시내버스의 정시성은 개편전 79%에 미치지 못한 77%다. 시는 당초 목표인 90%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현재 10개 구간에서 운영중인 버스전용차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용차로의 불법주차 차량을 적발하는 이글아이버스(EEB)도 현재 14대에서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버스의 정시성을 높이기 위해 도안지구에 시범 운영 예정인 중앙차로제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승객 증가율이 지하철의 19.0%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8.3%인점 등 승객 창출도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다.

무료환승 확대로 시내버스의 경우 1일 평균 55%, 2만5000명이 증가해 67%, 4000명이 늘어난 도시철도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로인해 시내버스의 경우 1일 평균 200만원, 도시철도는 600만원이 증가해 1일 평균 총 200만원(0.6%)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내버스만 보자면, 여전히 승객 증가율과 수입금은 당초 기대 효과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이로인해 시내버스에 대한 시의 지원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 2005년 89억원을 시작으로 2007년 277억원, 지난해 342억원을 지원했다.

이렇게 해마다 시내버스에 대한 지원금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은 유가 상승과 좌석제 폐지, 무료 환승제 확대 등 복합적인 원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속된 경제난으로 공공요금 동결 정책에 따라 몇년째 버스요금 인상을 하지못한 것도 시의 재정적 부담을 키웠다.

이에따라 시는 시내버스정산 시스템 운영과 수입금 확인 업무 개선, 경영평가 강화 등 준공영제 책임성을 제고하고, 시내버스 속도 향상과 신규 수요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친절버스 기사제 운영 등을 통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승객만족도에도 최선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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