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융소외계층을 타깃으로 삼은 사금융권의 공격적인 대출 마케팅에 현혹되는 등 대출피해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 1~11월 중 사금융피해상담내용 분석자료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접수된 사금융피해사례 5195건 가운데 354건(6.8%)이 대출사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연말ㆍ연시를 중심으로 대출사기 행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사금융피해사례 중 대출사기 평균 비율이 6.8%이지만 지난 1(7.7%)ㆍ2(7.2%)ㆍ3(7.5%), 10(8.9%)ㆍ11월(10.7%)에는 대출사기 비율이 평균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이 같은 대출사기 행각은 지난해보다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대출자들의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1월 중 발생한 대출사기가 354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151건) 대비 203건 늘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출이 절박한 금융이용자에게 스팸이나 생활정보신문의 대출광고를 이용해 신용대출을 미끼로 접근하는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며 “대출이 필요한 이용자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고 있는 서민금융 119서비스(s119.fss.or.kr)에서 `서민금융지원제도'나 `서민대출안내'코너를 활용해 자신의 신용도에 맞는 금융회사 등을 선택하면 된다”고 당부했다./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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