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목원대학교(총장 이요한) 콘서트홀에서는 의미있는 졸업식이 열렸다. 대전 서구지역 차상위계층 161명의 수료자들이 한학기동안 인문학 수업을 듣고 졸업장을 받는 자리다.
대전지역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실시된 최초의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인 `36.5℃! 희망을 만드는 이야기'수업은 대전서구지역 자활센터가 주관하고 목원대가 후원하는 교육과정이다.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에 걸쳐 대전 서구지역의 차상위계층 161명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4시간씩 총 92시간 인문학 강좌 수업을 들었다.
이번 교육은 대전지역 최초의 차상위계층을 위한 인문학 강좌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인문학 강좌 내용으로는 자산관리, 역사, 철학, 예술사(영화, 미술), 문학 등으로 편성 되었으며, 연극, 뮤지컬, 발레, 오페라 등의 문화공연과 남도 역사 기행의 체험학습도 포함돼 있다.
특히 강사진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인 목원대학교 정교수 14명이 직접참여하여 질 높은 강의를 실시함으로써,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평가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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