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소나무(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내년 1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그동안 공들여 물들인 작품들로 자연 빛깔의 향연이 펼쳐진다.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천연의 색을 만들어 내는 김 작가는 염색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냈다. 생활한복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즐겨 입는 코트 등에도 자연을 담았으며, 가방, 스카프, 넥타이 등의 패션 소품에도 자연의 빛깔을 물들였다.
또 자연이 선사한 은은한 빛깔로 물든 차포는 손님맞이 용으로 그만이며, 쿠션과 이불에 물든 자연 빛깔은 편안함을 안겨준다. 호박, 금, 은 등 보석과 천연 염색이 조화를 이룬 브로치와 귀걸이 등은 보석의 가치를 한껏 높여준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는 천연 염색이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들 수 있는 실용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옷을 비롯해 스카프, 넥타이, 차상 등 일상용품 100여점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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