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9년도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23만625가구로 전년보다 9.6%(2만4509가구)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전년대비 14.5%(1만9536가구) 증가한 15만4613가구에 달했으나 비수도권은 지난해보다 36.7%(4만4045가구) 감소한 7만6012가구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민간부문 아파트 공급은 12만4828가구로 전년(16만1632가구)보다 22.8% 감소, 올해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됐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12월 한달간 공급된 아파트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전국에 분양된 2만9660가구 가운데 83.65%(2만4812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양도세 감면 종료(내년 2월12일)이전에 사업자들의 막판 `밀어내기'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중 경기도가 1만7102가구로 68%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 중에서는 전북 1855가구, 충남 1052가구, 전남 867가구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2만1804가구, 임대주택이 2053가구,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 5803가구 등으로 분양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내년 1월 분양 예정물량은 수도권 1만7956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모두 2만1803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1만3901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 4055가구로 분석됐다.
내년 1분기 입주예정물량은 2만9742가구로 전년동기(2만3393가구)보다 27%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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