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 10월 8일부터 시작된 회장선거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협회가 봉합의 길을 찾게 됐다.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갖고 110명의 대표회원 가운데 성원인원(56명)을 웃도는 77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김회장을 합의 추대했다.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지난 10월 8일 황선호 동국휀스건설 대표가 당선됐으나 중앙회가 선거절차상 흠결로 회장인준을 거부하고 지난 10일 재선거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황선호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재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내 재선거를 실시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하지만 황선호 대표가 법적인 문제로 장기간 회장 자리 공석에 따른 회원사의 피해를 우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협회는 중지됐던 재선거를 진행하게 됐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서인호 신한일건설 대표(전건협 대전시회 4대회장)등 회원사들은 “화합 분위기를 위해 합의 추대하고 새로운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자”며 합의추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황선호 대표도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한 만큼 새로운 회장 중심으로 화합된 협회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광수 회장은 “모든 대표회원들에게 회장 선거문제로 실망시켜드려 당사자로서 면목이 없다”며 “지금까지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된 분위기에서 협회를 잘 이끌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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