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피해 태안 어린이에 `문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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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피해 태안 어린이에 `문화 선물'

천리포수목원 생태교육관서 `상상나래 캠프' 만화·UCC 영상·게임등 체험프로그램 풍성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28 2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피해를 입은 태안의 초등학생들을 위한 문화콘텐츠 창작캠프가 열린다.

충남도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만화와 영상,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즐겁게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상상나래(콘텐츠 창작) 캠프를 천리포 수목원 생태교육관에서 연다.

이 캠프는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피해를 입은 태안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0명을 초청, 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상명대학교, 만화가 등이 참여해 운영한다.

이 캠프에선 가이드를 동반해 천리포 수목원을 탐방하는 생태학습은 물론, 카툰(만화)그리기, 디지털카메라로 애니메이션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미세한 모래입자를 이용한 샌드 애니메이션 체험하기, 거울잔상 입체효과 체험, UCC 영상콘텐츠 제작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에서 개발한 서기행전 보드게임 놀이, 3D 입체애니메이션 사비의 꽃 감상, 전문강사의 레크리에이션 등도 마련돼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문화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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