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은 23일 대전분원인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수중무선통신모뎀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대전 유성구 장동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개발성과 발표회 및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가 이번에 개발한 수중 무선통신모뎀은 음파를 이용해 물 속에서도 자유롭게 디지털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전략 기술이다.
196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탐사 등을 위해 개발됐으나,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사업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네트워크형 수중음향통신모뎀의 경우 한국이 개발한 기술은 미국에서 개발 된 기술보다 전송 거리나 속도에서 성능이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탐사, 해양자원 개발, 수중 구난작업 등 해양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 기여가 큰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기업들로부터 기술이전제안서를 접수받아, 2010년 1월말까지 기술이전 대상기업을 선정해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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