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될지, 아니면 일부 전·현직 이사가 합세한 3파전이 될지 여부에 기대 또한 모아지고 있다.
22일 대전원예농협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 주 이사회가 소집돼 대전원예농협 조합장 선거 절차 등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선거일뿐만 아니라 후보자 등록일자, 선거방법 등도 함께 결정된다.
원예농협 조합장 선거는 타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와 달리,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절차를 위탁하지 않고 원예농협 자체 선관위를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이미 조합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김의영 현 조합장은 유통사업장 확대 등 현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의 농작물 판로 확대 등을 위해 대전 중구 대흥동 인근에 농산물 판매점을 마련할 예정으로 조합원들의 실익을 높이는 데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현직 이사에 대한 출마설도 끊이질 않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용한 분위기다.
원예농협 내·외부적으로도 이들 인사에 대한 거론을 하는 것 자체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들 역시 이사직을 통해 농협의 경영 및 현안사업에 의견을 개진하며 조합원들의 실익 추구에 노력해온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합원인 김호영(56·가명)씨는 “내년 1월 조합원 선거가 예정돼 있긴 하지만 조합의 특성을 감안한 사업 추진에 힘을 넣어줄 수 있는 사람이 조합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합장 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수익 규모도 크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대전원예농협 관계자는 “이번 조합장 선거가 단독출마가 될지 치열한 경쟁이 될지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이사회를 통해 인쇄물 배송 등의 선거 유세 방법도 함께 결정된 뒤 내년 1월 초께 돼야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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