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홍성군청 공무원 108명이 연루된 군예산 편취사건은 홍성군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며 “홍성군 산하 고위공직자들과 이같은 사건을 막지 못한 홍성군의회는 즉각 군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군이 지역경제 몰살과 군민 자산가치 하락이 우려되는 대형마트 건축허가를 군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서두르는 졸속적인 행정을 자행하고 있다”며 “즉시 건축허가 행정처리를 중단하고 국회에 계류중인 SSM 관련 법률안이 제도화 될때까지 허가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홍성군의 납품비리 사건에 대한 해결방안과 대형마트 입점을 위한 건축허가와 관련 책임있는 해결책이 제시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의회사무과를 찾아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후 홍성읍 오관리 농협 홍성군지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감에 따라 앞으로 군의회의 사직서 처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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