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무턱대고 꿈만 쫓을 수는 없는 일. 무엇보다 꿈을 이룬 사람들의 경험을 들어보는 것이 꿈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 대기업을 일군 기업인의 얘기와 어려운 상황에서 검정고시에 도전한 이들의 얘기가 책으로 나왔다. 새 해를 앞두고 시기적절한 출간이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책을 펼쳐보는 것도 새해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편집자 주>
그의 탄생 100주년(2010년)을 앞두고 출간됐지만 단순히 그의 일대기를 그리기보다는 그가 우리 경제에 남긴 발자취, 그리고 그의 꿈과 안목, 의지를 다루고 있다.
특히 시골에서 태어난 그가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겪은 역경과 고난도 함께 그리고 있다.
절망에 가까웠던 그의 유년시절과 학창시절 속에서 최고를 향한 자신만의 도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읽을 수 있는 그의 인생관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무언가 강한 자극으로 다가온다.
세종꿈나무/김윤영 원작, 박은몽 글, 박종연 그림/176쪽/9500원.
이들이 가난과 역경, 좌절과 울분 속에서 희망을 일군 힘의 원천은 어디서 나왔을까?
16명의 저자들은 남들 앞에 드러내놓고 싶지 않은 부끄럽고 아픈 과거까지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용기가 놀라울 정도다. 저마다 가슴 아픈 속내는 다르지만 이들의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가난과 고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자만이 성공이라는 영예를 얻게 된다는 진리가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역경은 찬란한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에 많이 못 가졌고 못 배웠기에 더 노력해야하는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성공할 수 있었다는 긍정의 힘을 보여준다.
우리책/검정고시 수기집 편찬위원회 지음/370쪽/1만2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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