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막을 올린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어린이 연극'으로 시작했지만 객석의 90%를 성인들이 채울 정도로 성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성장한 케이스다. 이제는 국내의 대표적인 `연인들을 위한 연극'으로 불릴 정도다. 물론 어린이들이 보기에 좋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어린이든 성인이든, 연인이든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는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그 감동을 더하는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없는 반달이의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여기에 다양한 무대효과나 특수효과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성으로 똘똘 뭉친 연출기법 또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공연정보]
23일~2010년 1월 3일(28일 공연 없음)/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3시, 6시/일 오후3시/24일 오후3시, 6시/R석 3만원/S석 2만원.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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