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롯데화랑은 2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판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나가이 가즈마사의 판화 작품 70여점을 전시한다.
‘동물의 눈’시리즈는 현실에 존재하는 모습이 작가의 의도에 따라 사랑스럽게도 유머러스하게도 표현됐다. 가만히 한쪽을 응시하거나 때로는 기괴하다 할 정도로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가지 공통점을 찾자면 동물의 눈이 모두 정면을 향하고 있다는 것.
‘JAPAN’시리즈에서는 붕어와 꽃, 산과 달 등을 소재로 일본의 전통미와 현대성을 부각한다. 상징성과 화려한 장식성을 가진 일본의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 ‘들새의 알’시리즈에서는 생명이 가진 불가사의 함을 보여주는 들새의 알을 모노크롬(단색화)으로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LIFE’시리즈에서는 생명, 존재, 수명, 인생, 생활 등 다양한 소재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전시기간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전시 개막일인 24일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갤러리에서 ‘동물들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카드 만들기를 진행한다./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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