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에 따르면 황선호 동국휀스 대표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선거와 관련된 모든 법적인 문제를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28일 오전 11시 유성호텔에서 제7대 대전시회장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실시될 제7대 시회장 선거는 김광수 전 회장만이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어서 추대 형식의 선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전체 대표위원 111명 중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 이 중 50%(56명) 이상을 득표해야 성립된다.
따라서 김광수 전 회장이 제7대 시회장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56표 이상 득표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김 전 회장이 단독 출마했더라도 회장이 될 수 없으며, 이렇게 되면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재공고를 통해 또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지역 건설업계는 선거절차 문제로 인해 회원간 불협화음이 생긴 만큼 이번 선거가 갈등 치유 차원의 모범적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새로운 회장이 누가되더라도 편가르기 보다는 화합차원의 민주적 협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원 구성 등 폭넓은 회원 기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전문건설협회 한 대표위원은 “이번 선거가 갈등 봉합 차원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며 “이를 계기로 다시는 어떠한 문제로 든 회원간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는 모범된 협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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