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09'에 따르면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지난 2003년 42.9%, 2005년 44.6%, 2008년 51.5%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통계청은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사망률과 유병률의 감소로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대수명은 1971년 62.3세, 1991년 71.7세, 2008년 80.1세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 상태를 총괄하는 지표인 2주 동안의 유병률은 1999년 22.4%, 2008년 17.5%로 줄었다.
국내 1인가구도 20%를 넘었다. 여성가구주 비율도 미혼 및 이혼자가 늘면서 1980년 14.7%, 1990년 15.7%, 2000년 18.5%, 2008년 22.1%로 증가했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가치관은 1998년 73.9%에서 2008년 68.0%로 감소하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반응은 같은 기간 24.0%에서 27.7%로 증가했다.
소득수준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 차이도 뚜렷하다.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집단의 사교육 참여율은 34.3%에 그쳤으나 300만~400만원에서는 82.2%, 700만원 이상은 91.8%였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월소득 100만원 미만에서는 5만4000원이었지만 700만원 이상에선 그 8.8배인 47만4000원이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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