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러한 정치적 무관심을 조장시키는 요인은 무엇일까.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현대의 정치과정의 거대화와 복잡화에 있다. 이는 대중으로 하여금 무력감을 가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 이러한 무력감이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일상의 사생활에만 전념하겠다는 도피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매스컴의 영향을 들 수 있다. 상업적인 언론이나 출판, 영화와 연극, 스포츠 등과 같은 대중오락이 인간의 사고력을 방해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비정치적인 면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또 경제적으로 대중 소비 경제의 발달로 생활이 안정되어 감에 따라 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되어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무관심해지는 것이다.
그러면 정치적 무관심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간접 민주정치(대의 정치)체제의 국가에서 국민이 정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선거다. 즉, 선거에 참여해 주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이므로 자신의 권리 행사에 대해 주체적인 인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정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진실 인터넷독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