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신문활용교육) 수업이 학업성취도 향상에 큰 효과를 미친다는 조사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국신문협회가 NIE 수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고려대 서태열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NIE 수업반(실험반)과 일반 수업반(비실험반) 학생들의 읽기·쓰기·말하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비교·평가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10~11월 두 달 간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 6개 중학교 1학년 학생 50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실험반 학생들의 성취도는 100점 만점 기준 47.73점으로, 비실험반 학생들의 평균 점수인 40.13점보다 7.6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IE 수업이 학생들의 전반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창조적인 글쓰기, 에세이나 보고서 쓰기, 능동적으로 읽고 의미 구성하기 등에서는 비실험반 학생들보다 특히 더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중학교 1학년 사회 `Ⅶ.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의 생활' 중 2단원인 `자원이 풍부한 라틴 아메리카'의 내용으로 NIE 수업을 설계했다.
실험반은 신문과 사진자료, 토의활동지 등을 활용한 NIE 수업지도안에 따라 수업하고 비실험반은 전통적 수업방식대로 교과서 위주의 수업을 진행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