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09 김장무·배추,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전지역 김장무 생산량은 1553t으로 지난해 2060t에 비해 24.6% 감소했다. 김장배추도 9864t으로 지난해 1만 1097t보다 11.1% 줄었다.
올 충남지역 김장무 생산량은 8만4257t으로 지난해 8만5570t과 비교하면 1.5%감소했다. 올 김장배추는 23만6990t으로 지난해 22만 9901t에 비해 3.1% 증가했다.
홍성·당진군 김장배추 생산량은 각각 4만4318t, 3만 8955t으로 전국지역에서 가장 많은 지역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전국의 김장배추 생산량이 158만3000t으로 작년(150만5000t)보다 5.2% 증가한 반면 김장무 생산량은 62만4000t으로 작년(67만5000t)보다 7.5% 감소했다.
반면 김장무 재배면적은 작년 8900㏊에서 올해 7800㏊, 김장배추는 1만4700㏊에서 1만4500㏊으로 각각 13.2%, 1.6% 감소했다.
김장채소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재배면적을 늘렸다가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을 경험한 농민들이 올해는 재배를 줄였기 때문이다.
다만 호우나 태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등 기상여건이 양호해 단위면적(10㏊)당 생산량이 증가했다. 10㏊당 생산량은 김장배추가 1만241㎏에서 1만946㎏, 김장무가 7544㎏에서 8034㎏으로 각각 6.9%, 6.5% 증가했다.
사과는 재배면적이 3만500㏊로 1.5% 증가한 가운데 생산량도 49만4500t으로 5.0% 늘어났다.
배는 다른 과일에 비해 소득이 낮아 다른 작물로의 전환 등에 따라 재배면적이 1만7100㏊로 6.5% 감소한 가운데 주산지 지역의 우박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생산량도 41만8400t으로 11.1% 줄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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