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ㆍ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 충대병원시설공사를 시작으로 내년초에서 굵직한 공사가 대거 발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초 대전에는 동구 판암 1,2동 일원에 오수관거 부설사업인 판암동 하수관거 정비사업(135억원)이 발주된다.
도안신도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대전하수처리장으로 이송처리하기 위해 기존 갑천차집관거를 확장하는 갑천 차집관거 확장공사(61억원)도 3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유성구 갑천 둔치내 갑천 제2차집관거 설치공사(156억원)도 비슷한 시기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하수관거 공사에 이어 대덕구 상서동(삭막~철도차량정비창)일원의 상서동 철도입체화 시설공사(380억원)도 내년 3월 토목공사 착공을 목표로 보상작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동부선 연결도로 개설(216억원)은 우송공대 후문 ~ 동아공고네거리를 잇는 공사(L=453m, B=30m)로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가오동길 확장공사(317억원)는 동구 천동(홍익아파트)~가오동 은어송초교앞 공사(L=1.44km, B=25m)로 연초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같이 연말, 연초에 수주물량이 대거 진행될 예정으로 지역건설업계도 수주전을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조기발주, 조기집행 등이 예상돼 상반기 수주를 못할 경우 하반기에는 줄어든 물량으로 수주시장 문이 더욱 좁아지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집중된 수주시장으로 업체들이 하반기에는 수주에 상당히 목이 마른 상태다”라며 “이에 따라 내년에도 상반기에 수주를 위한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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