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은 오는 20일까지 아트홀에서 벨로루시 국립발레단 초청 공연인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고전 발레의 멋스러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넘기기 전 온 가족이 함께 가족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또 24일에는 올해 마지막 천원 콘서트인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저녁 7시 30분에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헨델의 성악곡과 경쾌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는 이번 공연은 대전시향 류명우 부지휘자가 TJB교향악단을 지휘하며, 박승희와 이세진 등의 성악가가 함께 한다.
돈밖에 모르는 구두쇠 스크루지 이야기도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국제청소년연합 대전센터는 24일까지 하루 세 차례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별나라극단이 준비한 이번 뮤지컬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탈인형극으로 열린다. 남대전지역아동센터도 19일 저녁 7시 영어뮤지컬로 스크루지를 공연한다.
지역 전시장에서는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전시들이 곳곳에서 열린다.
아주미술관은 19일부터 `에덴의 동쪽'을 주제로 문순우 개인전을 마련한다.
회화, 사진, 도예, 설치 등 다양한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버려진 간판, 폐품 등을 활용해 삶의 생명에 대한 의미를 고찰한다. 전시 기간에 음악회는 물론 작가가 직접 요리한 음식을 맛보는 에덴의 만찬 시간도 있다.
현대갤러리에서는 24일부터 30일까지 신 2009 예수 성탄을 주제로 한 이춘자 작가의 개인전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죄인을 가없이 여기시는 예수님' 등 수십 점의 성화가 전시된다.
롯데갤러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카드 만들기 시간을 갖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8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물들의 크리스마스'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입체카드를 만들 수 있다. /박은희·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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