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악재 `잠잠' 연말특수 `팔팔'

  • 사회/교육
  • 미담

플루악재 `잠잠' 연말특수 `팔팔'

호텔·여행업계 황금연휴 호재... 객실예약 10%·해외여행 80% `껑충'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18 8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경기침체에 신종플루 확산 등 거듭된 악재로 고전하던 여행ㆍ서비스업계에 모처럼 숨통이 트이고 있다. 신종플루 확산 추세가 진정되면서 연말연시 특수가 되살아 나자 업계에서는 반짝 특수를 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17일 대전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유성지역에 밀집한 호텔들의 객실 예약률이 연말연시를 맞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유성호텔을 비롯한 지역 호텔 상당수가 오는 20일 이후 연말 객실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상황으로, 특히 황금연휴로 이어지는 성탄절과 신정에는 가족단위 예약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성호텔은 성탄절 연휴인 25일부터 3일간 통기타가수 초청 공연 및 마술쇼를 비롯한 연말특선뷔페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고객들의 시선잡기에 나섰다. 호텔리베라도 뷔페레스토랑 르소메에서 12월 한달간 통참치 요리를 선보이는 동시에 성탄절 연휴에 칠면조 특선 요리 및 와인 할인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침체됐던 여행 경기도 연말을 맞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우선 실종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국내 주요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경우 이번달 해외여행 상품 예약자가 8만 명을 넘어 지난해보다 80%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롯데와 모두투어 등 다른 여행사들도 비슷한 사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해외여행 상품 판매율이 수요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07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여행업계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던 신종플루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잠재돼 있던 수요가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기에 연말과 연초 성탄절 및 신정 등 주말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두 차례나 자리잡고 있는 것도 여행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여행 뿐 아니라 국내여행 및 관광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정확한 수치 상 확인은 어렵지만, 대전시관광협회는 이번 연말연시 국내여행 수요가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관광협회 관계자는 “여행 경기가 되살아난 것은 분명하다”며 “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분위기가 반짝 특수로 그치지 않고 계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5.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