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파우더 1인당 70만원 배상”

  • 사회/교육
  • 미담

“석면파우더 1인당 70만원 배상”

보령 메디앙스측 소비자 68명에 4760만원 지급해야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18 5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석면 파우더' 파동을 일으킨 업체에 대해 소비자 1인당 70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4일 열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서 석면이 검출된 베이비파우더를 제조·판매한 보령메디앙스에 대해 제품 사용 소비자 68명에게 1인당 70만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조정결정이 내려졌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보령메디앙스의 `누크 베이비파우다', `누크 베이비 콤팩트파우다 화이트', `누크 베이비 콤팩트파우다 핑크', `누크 크리닉 베이비파우다' 4개 제품으로, 지난 4월 식품의약안전청이 발표한 시험검사 대상 제품과 동일한 원료 공급업체로부터 탈크를 공급받은 2006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조된 제품이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집단 민원이 제기된 이번 사건 조정을 위해 해당 제품을 2곳의 석면전문시험기관에 의뢰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1~5%정도의 트레몰라이트(석면)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분쟁조정위원회는 석면 관련 질환 중 폐암에 대한 의학적 개연성 인정은 어렵지만 악성중피종의 개연성은 인정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질병 발생에 따른 의료비용과 정신적 충격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해 위자료 지급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조정결정은 분쟁 당사자인 보령메디앙스와 소비자 측에는 결정서를 통보받은 지 15일 이내 수락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곧 바로 성립된다. /이종섭 기자 noma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5.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