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부동산 관련 연구소, 학계, 금융기관 등의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2010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주택가격이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으로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지역(52.9%)을,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전문가의 78.6%가 충청권을 꼽아 경상권(10.0%), 강원·제주권(8.6%), 호남권(2.8%)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내년에도 지역별 주택가격의 격차가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는 47.1%에 달했으며,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35.7%, `줄어들 것'이란 의견은 17.2%로 조사됐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핵심요인으로 전문가의 34.8%는 `국내외 경기회복세'를, 20.0%는 `금리인상 수준ㆍ속도', `민간주택 공급 위축'(12.9%), `4대강 등 국책사업 추진'(6.8%) 등을 선정했다. 토지시장은 올해보다 활성화(51.4%), 또는 비슷할 것(42.9%)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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