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술·박물관 `특강 열풍'

  • 사회/교육
  • 미담

지역 미술·박물관 `특강 열풍'

전시함께 강좌 잇달아... 기획 등 이해 도와 시민 호응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16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이 전시와 함께 관련 특강을 잇달아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선사박물관은 15일 대전 여산송씨 묘 출토복식 특별전 `옷섶 사이로 비치는 조선' 전을 개막, 이날 오후 임진왜란 전후의 복식 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권영숙 부산대 교수는 여산송씨 일가의 묘 출토경위를 비롯해 보존처리과정, 출토복식의 의의와 특성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동명대 이주영 교수는 출토 복식 중 남자포의 조형 및 구성에 대한 특성을, 서울대 권준희 교수는 출토된 저고리를 유형별로 정리해 발표했다.

대전시립미술관도 오는 22일 개막하는 특별기획전 `Fragile'전과 관련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개막일 오후에 열리는 이번 특강은 전시 기획자인 로랑 헤기를 초청, `프랑스 미세서사의 우의와 보편성의 종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응노미술관은 고암 이응노 서거 20주기 특별전 `Non-painting'전을 진행하면서`고암 이응노 예술성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4차례에 걸친 성인 강좌를 마쳤다.

대전창작센터는 `스펙트럼 아이즈'전의 개막행사를 아예 작가들과의 만남으로 대처했다. 지난 10일 개막한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에서 온 작가들이 각자의 작품을 설명했으며, 지역 작가들과 전시에 관심을 두고 찾아온 이들과의 자연스런 만남으로 진행됐다.

미술관 한 관계자는 “전시와 관련한 특강을 들으면 전시의 의도와 기획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 기획전만큼은 관련 초청 강의를 마련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5.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