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사박물관은 15일 대전 여산송씨 묘 출토복식 특별전 `옷섶 사이로 비치는 조선' 전을 개막, 이날 오후 임진왜란 전후의 복식 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권영숙 부산대 교수는 여산송씨 일가의 묘 출토경위를 비롯해 보존처리과정, 출토복식의 의의와 특성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동명대 이주영 교수는 출토 복식 중 남자포의 조형 및 구성에 대한 특성을, 서울대 권준희 교수는 출토된 저고리를 유형별로 정리해 발표했다.
대전시립미술관도 오는 22일 개막하는 특별기획전 `Fragile'전과 관련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개막일 오후에 열리는 이번 특강은 전시 기획자인 로랑 헤기를 초청, `프랑스 미세서사의 우의와 보편성의 종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응노미술관은 고암 이응노 서거 20주기 특별전 `Non-painting'전을 진행하면서`고암 이응노 예술성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4차례에 걸친 성인 강좌를 마쳤다.
대전창작센터는 `스펙트럼 아이즈'전의 개막행사를 아예 작가들과의 만남으로 대처했다. 지난 10일 개막한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에서 온 작가들이 각자의 작품을 설명했으며, 지역 작가들과 전시에 관심을 두고 찾아온 이들과의 자연스런 만남으로 진행됐다.
미술관 한 관계자는 “전시와 관련한 특강을 들으면 전시의 의도와 기획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 기획전만큼은 관련 초청 강의를 마련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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