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께 대덕구 중리동 모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안모(34)씨가 호프집 주인 이모(43·여)씨를 성폭행 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쳐 도주했다.
당시 호프집 근처를 지나가던 나모(49)씨는 “저놈 잡아라”라고 외치는 이씨의 목소리를 듣고 따라가 도주하는 안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자하 서장은 “요즘 자신의 일밖에 모르는 세상에 위험을 무릅쓰고 의로운 행동을 한 용감한 시민이 있어 경찰관으로서 마음이 따뜻하다”며 “ 앞으로 적극적인 범죄신고를 유도하고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풀뿌리 치안활동 전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의 머리를 의자에 내리찍는 등 상해를 입히고 성폭행 하려 한 안씨를 강간치상혐의로 구속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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