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서울시는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내 대학가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대학생주거용으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주거지원은 뉴타운 등 개발사업으로 대학가 밀집지역에서 저가의 학생주거 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른 정책이다.
정부 재정지원으로 매입한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일부를 대학생 주거용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시범적 사업이다.
국토부는 10년 시범사업으로 서울은 오는 2014년까지 모두 150호, 지방대도시도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을 대학생주거용으로 공급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입주자선정기준과 임대조건 등 세부기준을 마련 15일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동 주택은 지방거주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로 당해지역 고교를 졸업한 자를 우선적으로 입주자로 선정한다.
또 임대보증금은 100만원, 임대료는 시중임대료의 30% 수준, 임대기간은 2년이내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10년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수도권 및 지방대도시에서 매입임대주택을 대학생주거용으로 적극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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