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본당회장단은 신심사도직단체장단 하반기 연수회에서 한 생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결의했다.
대전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김윤성 담당 임기선 신부)는 지난 7일과 8일 전의에 있는 정하상교육회관에서 하반기 본당회장단, 신심사도직단체장단 연수회를 열고 내년 교구 사목지표인 「말씀을 증거하는 본당 공동체 건설의 해」 실현에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며 복음화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62개 본당 사목회장단과 9개 단체임원 200여명은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소공동체모임,교육과 순교영성교육에 대한 우리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그룹대화를 통해 지역사회 복음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 김정환 신부의 한국천주교회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순교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개회 미사를 집전한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강론에서 “생명을 존중하고 나누는 일은 우리가 꼭 해야 할 고귀한 사랑의 나눔”이라며 “협약식을 통해 ‘한 생명 운동’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유 주교는 또“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복음적 삶을 살 때 신뢰가 생겨 사람들이 따를 수 있다”며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회 회칙 「진리안에서의 사랑(까리따스 인 베레따떼)」을 읽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과 한생명운동 협약을 맺고 생명의 존중과 나눔을 실천하는데 아름다운 동반자가 되어 그리스도의 향기가 널리 퍼져나도록 상호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2009년 실시한 한생명운동에는 58개 본당이 참여해 장기기증 5066명, 헌혈 437명, 헌혈증서 기증 353장의 성과를 거두었다. 대전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기증받은 헌혈증서 353장을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써 달라며 이날 성모병원에 전달했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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