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우체국'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지정·운영되는 것으로, 연말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이를 위해 둔산우체국은 이날 우체국 안팎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민 뒤 `산타집배원 발대식' 등 개국 행사를 가졌으며, 직원들이 직접 산타모자를 쓰고 방문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또 이 우체국에서는 16일 보육시설 아동 30명을 초청해 마술쇼와 레크리에이션 등의 행사를 열 계획이며, 성탄 전야인 24일에는 사전 신청을 받아 어려운 이웃이나 8세 이하 어린이에게 산타 복장을 한 집배원이 직접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 밖에 행사 기간 중 우체국 내에서는 접수 우편물에 성탄절 기념 스탬프를 찍어주는 한편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이완직 둔산우체국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자는 취지인 만큼 산타우체국이 행복메신저가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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