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공연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울림노래봉사단(단장 임병직)은 대전시 거리 곳곳에서 자선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들은 14일 1년 동안 모은 성금 1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 사무실을 방문해 기탁했다. 어울림노래봉사단은 대청댐 분수광장, 금강휴게소 야외무대, 계룡산 수통골 주차장, 유성 유림공원 야외무대에서 매월 3회씩 자선공연을 하고, 모금함으로써 시민들의 정성을 모았다.
임병직 단장은 “노래공연을 통해 대전시민들에게 즐거움과 나눔을 주기 위해 회원 12명이 공연을 하고 있다”며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울림노래봉사단은 성금모금 외에도 사회복지요양시설이나 종교기관을 방문해 위안공연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유성구 사랑의 집, 서구 한밭사회복지관에서 위안 공연을 갖기도 했다.
한편 서구 둔산동 소재 위키 컬리지 유치원 어린이들도 이날 고사리 같은 손에 하얀 봉투를 하나씩 들고 사랑의 열매 사무실을 찾아와 2009년 한 해 동안 모은 이웃사랑성금 31만5030원을 기탁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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