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김포도시철도 사업관리업무(총 사업비 264억원)를 수주,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철도시설공단은 앞으로 도시철도 구조물 및 시스템의 설계·시공·시운전까지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김포도시철도 사업관리 업무 수주는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도시철도(경전철) 사업관리 부문에 국내 기관으로서 최초로 참여하게 돼 관련 분야의 국내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에서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한강신도시뿐 아니라 사우·풍무·고촌 등 구도심을 경유함으로써 김포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되며 운영비가 다른 시스템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최첨단 무인운전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김포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
철도시설공단 김종태 김포경전철사업단장은 “김포 한강신도시 입주시기인 2013년 개통을 위하여 사업관리 조직을 우선 구성했다”며 “차량선정 등 시급한 사항들을 준비하여 연내에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