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부터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앙대책본부와 지자체에 설치된 지역대책본부도 11일자로 해체키로 했다.
이번 단계조정으로 해체되는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신 보건복지가족부내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가 신종플루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각 지자체는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대응 등 지역 내 방역의료체계 유지의 활동을 지속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자로 해체되고, 4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상황실만 존치된다.
또 앞으로는 일부 사회적 격리 조치를 변경해 각급 학교에서는 접종 종료 후, 항체 형성이 완료되는 2주일 후까지 등교 때 발열 감시를 실시하고, 군부대에서도 군내 전파 확산 차단을 목적으로 실시하던 장병들의 휴가 등 통제 조치가 평상시로 환원된다.
시 관계자는 “경계 단계가 하향 조정됐어도 학교에서 집단발병 때 계속해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규명하게 되며, 신종플루 의심환자에게는 타미플루나 리렌자의 처방 및 투약이 이뤄지는 등 의료적 대응체계는 현 상태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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