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가족모임 본보 보도 후 농사랑공부방에 지속 후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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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가족모임 본보 보도 후 농사랑공부방에 지속 후원 약속

좋은가족모임 본보 보도 후 농사랑공부방에 지속 후원 약속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11 23면
  • 임연희 기자임연희 기자
대전은 물론 우리나라 첫 사례가 될 농아들을 위한 농사랑공부방(원장 황용학)을 소개한 본보 기사이후 지역의 한 봉사모임이 어린이들에게 후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본보 3일자 22, 6면 보도>

좋은가족모임(회장 최태식) 회원들은 9일 대전시 중구 목동 농사랑공부방을 방문해 후원금과 간식을 전달했다. 또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농아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각계에 도움을 요청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사진>

최 회장은 “대한민국이 사교육 천국이라는 생각만 했지 정작 공부하고 싶어도 가르쳐줄 환경이 안돼 공부하지 못하는 농아들이 있다는 사실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해맑게 자라는 아이들과 선생님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은 바르게살기운동대전시협의회 김종선 사무처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는데 이에 대해 송민경 여성회장은 “선생님 혼자 9명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먹이고 돌보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면서 “교사 자신은 월급 한 푼 못 가져가면서 아이들 간식과 난방비 걱정을 하는 모습에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안타까워했다.

황용학 원장과 노양재 이레하우징 대표, 이영경 수화통역사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농사랑공부방은 중구에 있으면서 중구 외 지역 아이들이 온다는 이유로 지역아동센터 설립과 지원을 받을 수 없어 현재 변변한 운영비도 없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후원의 손길이 절실하다.(후원문의 (042)226-0603 010-3257-9257) /임연희·동영상=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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