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가족모임(회장 최태식) 회원들은 9일 대전시 중구 목동 농사랑공부방을 방문해 후원금과 간식을 전달했다. 또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농아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각계에 도움을 요청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사진>
최 회장은 “대한민국이 사교육 천국이라는 생각만 했지 정작 공부하고 싶어도 가르쳐줄 환경이 안돼 공부하지 못하는 농아들이 있다는 사실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해맑게 자라는 아이들과 선생님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은 바르게살기운동대전시협의회 김종선 사무처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는데 이에 대해 송민경 여성회장은 “선생님 혼자 9명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먹이고 돌보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면서 “교사 자신은 월급 한 푼 못 가져가면서 아이들 간식과 난방비 걱정을 하는 모습에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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