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희소금속 전문인력 양성 나섰다

  • 사회/교육
  • 미담

공주대 희소금속 전문인력 양성 나섰다

충남 거점기관으로 육성... 학부·석사·박사과정 설립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10 23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가 10대 희소금속 핵심기술 개발의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9일 공주대에 따르면 지난달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구자명 LS-니꼬 부회장 등 관련기업 CEO, 연구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희소금속 글로벌 산업강국 실현을 위한 `희소금속 소재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자리서 공주대를 포함한 6개 대학을 금속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육성한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기업 수요와 시급성을 고려해 10대 희소금속의 핵심 원천기술 40개를 선정, 201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하게 되는데, 현재 12%인 희소금속 자급률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95% 까지 끌어 올리게 된다는 것.

특히, 현재 25개에 불과한 희소금속 전문기업수도 100개 까지 육성된다는 것이다. 이번 대책에는 희소금속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도 포함되었다.

희소금속은 매장량이 적고 지역 편재성이 큰 리튬과 마그네슘, 텅스텐 등 35종의 금속원소를 일컫는데 첨단 제품 생산 시 없어선 안 될 소재이나 매장량의 80%가 중국과 캐나다, 러시아, 호주, 미국 등에 편중돼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기술 수준도 취약해 종합대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전남 광양만과 탕정권에는 권역별로 희소금속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강원, 전남, 대구경북지역과 경인, 충북권에는 각각 마그네슘과 텅스텐의 생산과 재활용이 가능한 희소금속 순환벨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공주대는 탕정권에 조성되는 권역별 클러스터를 축으로 희유금속 관련 전문 학부와 대학원에 석사 및 박사과정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며, 희유금속연구센터를 유치하여 충남지역 희유금속 관련 업체에 대체재료 개발 지원과 재활용 기술 개발 및 기술지원, 그리고 장비 활용의 거점 기관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희소금속 기술개발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인천송도에 희소금속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공주대를 포함하여 인하대학교 등 6개 금속 특성화 대학을 지정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1.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4.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5.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