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8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및 EU시장 공략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KOTRA는 EU와 중국을 내년도 거대 기회시장으로 선정하고, 중소기업에 한-EU FTA를 활용한 EU시장 수출확대 방안과 함께 중국 내수시장 공략방법을 소개한 뒤, KOTRA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등을 안내했다.
한-EU FTA활용 EU시장 수출확대전략 강사로 나선 KOTRA 구미팀 김희중 차장은 “한-EU FTA는 양 국가간 국회의결만 되면 내년 상반기중 `잠정발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EU는 말 그대로 세계 최대의 단일시장으로, 회원국 27개국의 총 GDP가 18조3880억달러로 1인당 GDP도 3만5000달러에 육박한다”며 “지역 중소기업을 비롯해 국내의 기업이 거대 EU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발효될 한-EU FTA의 관세인하 효과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수시장 공략방법 강사로 나선 KOTRA 중국팀 정준규 과장은 “거대시장인 중국은 중국정부의 강력한 내수부양 정책에 힘입어 올해 8% 이상의 고도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내수시장은 현재 세계적인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위안화가 지속적인 절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국 내수시장의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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