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동구 천동 독거노인에 연탄 1000장 손수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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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동구 천동 독거노인에 연탄 1000장 손수 배달

`일본行' 태균·범호·`전역' 현진 참가 눈길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09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화이글스 선수단의 지역사랑은 계속된다.”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8일 동구 천동 일대에서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진행했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8일 대전시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배달을 배달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8일 대전시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배달을 배달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이날 행사에는 윤종화 단장을 비롯해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고 있는 김태완, 최진행 등 선수단 40여명이 참가, 영하의 맹추위 속 뜨거운 봉사열기를 뿜어냈다.

최근 일본행을 확정한 김태균과 이범호, 지난 4일 4주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류현진도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단은 오전 9시30분 동구 천동초에 집결한 뒤, 4개조로 나뉘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조에는 김태균과 이범호, 김태완, 최진행, 류현진 등이 포함됐고, 이들은 오전 내내 독거노인 4가구에게 1000장 가량의 연탄을 손수 배달했다.

또한 한국야쿠르트와 와이팜 제휴로 적립된 라면과 음료, 쌀도 어려운 가정에게 전달됐다.

막내인 오선진이 리어카를 끌고, 선배들이 뒤에서 밀며 오르막길을 쉼없이 오르내렸다.

선수들은 전날 날씨가 풀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전부터 밀어닥친 매서운 추위와 맞서가며 봉사활동을 깔끔히 마무리했다.

자녀 3명과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김민옥씨는 감사의 마음을 따뜻한 차 대접으로 표현하며, 선수단의 사랑을 가슴 한켠에 새겼다.

윤종화 단장은 “매년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줘야한다는 차원에서 연탄 배달행사를 6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올 겨울 어려운 가정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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