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vs LIG손해보험 오늘 선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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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vs LIG손해보험 오늘 선두전쟁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09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올 시즌 배구코트 BIG3로 손꼽히는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간 빅뱅이 펼쳐진다.”

삼성화재가 난적 LIG손해보험과 선두자리를 놓고 정면 충돌한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9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와 올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오늘 경기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뀌는 점을 감안할 때, 이날 양팀간 대결은 올 겨울 배구코트의 최대 명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7일 구미 원정에서 LIG에 0-3 완패를 당한 삼성화재의 설욕전이 성공을 거둘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화재, 완승으로 선두 독주체제 굳힌다=삼성화재는 2라운드 현재 9승1패로 남자부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현대캐피탈 원정에서 1패를 당한 LIG와 승수로는 동률이지만, 점수득실률에서 근소하게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LIG에 졌지만 매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만큼, 이번 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 선두 독주체제를 굳히겠다는 각오를 세워뒀다. 0-3으로 완패한 당시 양팀 최고 득점인 21점을 올린 주포 가빈이 9개의 범실을 범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하지만 공격종합 1위에 빛나는 가빈이 서서히 한국 무대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어 해볼만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가빈이 지난 경기처럼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뒤를 받칠만한 선수가 없는 삼성화재로서는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LIG손해보험, 물러설 수 없는 한판=LIG손해보험은 1라운드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다, 지난달 24일 현대캐피탈에게 덜미를 잡히며 1위 자리를 삼성에 내준 터라 선두탈환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2m 장신 좌우 쌍포 김요한과 용병 피라타를 중심으로 삼성 수비진을 흔들어,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피라타는 종합득점 3위, 공격성공률 4위, 서브 5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삼성 가빈 못지않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 겨울 배구 최대 명승부, 배구장으로 오라=삼성화재는 이번 경기가 올 시즌 최고 명승부가 될 것으로 보고, 배구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매와 롯데시네마 무료초대권 8매, 빕스 샐러드바 이용권 10매를 증정하고, 올 시즌 새롭게 마련한 S-R석과 가족석 관람객 모두에게는 스테프핫도그와 음료, 커피, 다과를 제공한다.

또한 키스타임과 광팬 이벤트 등을 통해 브리아노 쥬얼리 제품과 도고 파라다이스 숙박권 및 리조트 이용권, 제주도 가족 여행권 등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할 경우, 비공개 특별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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