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8일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8년 교통안전지수를 평가한 결과 계룡시는 100점 만점에 97.82점을 받아 수위에 올랐다.
교통안전지수는 지자체별 인구와 자동차등록 대수, 도로연장거리 등을 토대로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수, 사고 심각도 등을 반영해 산출한다. 100에 가까울수록 교통안전도가 높고, 0에 가까울수록 교통안전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 대전에서는 대덕구(83.04점)와 유성구(82.33점)가 각각 10위와 13위에 올라 상위 10%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충남 일부 시군은 교통안전지수가 낙제점으로 나왔다.
태안군(59.93점), 당진군(59.59점), 예산군(57.26점), 청양군(56.70점) 등 4개 군은 하위 10% 지자체에 해당, 체면을 구겼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매년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함으로써, 교통안전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관심을 촉구, 교통안전사업에 대한 경쟁을 유도, 국가 교통안전수준을 높이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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