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민들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충남경찰청은 농가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1경 쌀 1포' 구매운동을 추진한다. 충남청은 이번 주부터 6일 동안 도내 경찰관 모두 쌀을 1포대씩 구입키로 했다.
지난 7일 지방청에서 `우리 고장 쌀 구매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 결과 10㎏짜리 410포(1포당 1만 9000원)를 구입했다.
일선 15개 경찰서에도 자율적으로 3200포를 살 계획이다.
또 충남청은 경찰서별 농민단체 및 농협, 미곡종합처리장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통해 쌀을 구입하고 구내식당 및 기동대, 전경대 단체급식 쌀로 쓰기로 했다.
대전경찰청도 최근 `사랑의 쌀 구매 운동'을 벌여 10㎏짜리 쌀로 지방청 492포, 일선서 1055포 구입을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1경 1포 구입 운동이 쌀값 폭락으로 시름에 잠겨 있는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