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을 장애 태권도부(단장 윤경열) 창단에 이어 오늘 월평 장애태권도부가 창단됨으로써 대전은 이제 두 개의 장애태권도선수단을 갖게 됐습니다.”
장애청소년들로 구성된 태권도 선수단이 발족됐다.
대전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오노균 충청대 교수)는 7일 월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주환) 강당에서 장애청소년 태권도 선수단 발대식을 가졌다. 지적장애인 11명으로 구성된 무지개태권도단 창단식에서는 행복마을 장애태권도시범단이 시범공연을 펼친후 오노균 협회장이 직접 장애청소년들에게 도복을 입혀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오노균 회장은 “월평사회복지관의 무지개태권도단은 장애아동 방과후교실 프로그램으로 개최하는 전국 유일의 장애인스포츠복지프로그램”이라며 “우리협회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결연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내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시대표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주환 관장은 “장애인들에게 태권도는 극기와 용기를 키워주고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을 배려하는 무도정신을 배우게 될 선수들에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시태권도협회에서는 창단선수들에게 태권도복을 기증하고 국가자격증을 소지한 사범을 파견해 기본기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 태권도는 국제 농아인체육경기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매년 국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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