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충남 태안군)와 양양 하조대(강원도 양양군) 등 2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명승 제69호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는 만조 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돼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며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다. 이곳은 작은 바위인 할미 바위와 그 옆의 할아비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금슬 좋은 노부부의 전설 등이 전해져 민속적 가치도 크다.
문화재청 한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2개소 명승을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보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10월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했던 속리산 법주사 일원 등 8개소 등에 대해서도 `명승'으로 재분류 지정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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