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하루만에 다시 `TOP'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 하루만에 다시 `TOP'

대한한공 3-1 누르고 `선두 복귀' 가빈 37득점 펄펄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07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삼성화재가 난적 대한항공을 잡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20 V리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전에서 3-1(24-26, 25-21, 25-15, 25-20)의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빅3로 분류된 삼성화재와 LIG, 현대캐피탈에 밀려 4위에 처져있던 터라, 2라운드 들어 삼성을 제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며 경기 초반 삼성을 강하게 압박했다.

대전 중앙고 출신 신영수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에는 가빈의 파괴력을 앞세운 삼성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종반전 이후 20-20까지 삼성이 앞서가면 대한항공이 곧바로 추격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은 23-23 승부처에서 상대 김형우의 속공을 허용하며 유리한 고지를 내줬지만, 가빈의 오픈공격 성공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신영수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가빈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득점하며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가빈에 의존한 득점으로, 경기 초반 위기상황을 맞이했다.

저력의 삼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손재홍과 석진욱, 최태웅 등 34세 3인방이 2세트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2세트 초반 삼성 석진욱은 시간차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분위기 쇄신을 이끌었다.

고희진은 2세트까지 유효 블로킹 9개를 성공시키며, 2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빈은 이날 37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루 만에 선두자리를 되찾은 삼성은 오는 9일 홈에서 올 시즌 선두싸움의 중요한 고비가 될 LIG 전을 치른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대전 KT&G가 인천 흥국생명을 3-1(21-25, 25-18, 25-19, 25-21)로 꺾고, 2위를 유지했다.

콜롬비아 용병 몬타뇨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인 37득점을 뽑아내며, 김세영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극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