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상공회의소 및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전산업단지 내 삼진정밀은 지역 사회복지법인 등 10여개의 사회단체에 기부금(성금)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삼진정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고윤원 부장은 “연말이나 명절 전·후와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사회단체 등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일이 많은 편”이라며 “회사의 경우 10여년 전부터 매년 기부금을 전달하는 일을 해 왔고, 앞으로도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대덕산업단지 내 진합은 기부금 전달과 노력봉사를 병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활동팀이 대덕구 대화동 온달의 집 등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산책이나 체육활동 등을 하며, 같이 어울리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진합의 사회활동 담당자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보람을 느낀다”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날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또 라이온켐텍은 성모의 마을, 유니세프 등에 매월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미래생할과 성경식품은 생산품인 화장지와 김을 어린이 재단과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에서는 (주)진미식품을 비롯해 삼영기계(주), 한라공조(주), 충남도시가스, 대전교차로 등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최근 지역 기업들이 다양한 공헌활동을 하며 우리 사회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상공회의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1사1복지시설 결연사업 등 다각적인 나눔경영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대전상의가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15개사가 모두 72건의 공헌활동에 참여했고, 3월부터 12월까지 9개사에서 68건의 공헌활동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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