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에게 생활비 부담 없었죠”

체험수기 단행본 출간

“검소한 생활과 절약만이 유일한 재테크였던 아버지가 마지막 가시면서까지 어머니와 자식들에게 남겨놓으신 것은 주택연금 통장이었습니다.”

“제 나이 79세, 아내는 75세. 이젠 우리 부부도 자식들에게 생활비에 관한 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누에오치바, 젖은 낙엽이라는 일본말처럼 능력없이 붙어 사는 노인이 되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주택연금을 통한 여유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체험수기공모전의 주요 당선작을 모아 행복한 노년, 고마운 주택연금<사진>이라는 단행본을 출간했다. 수기집에는 주택연금으로 소박하게 행복노후를 열어가는 우리 주변의 흐뭇한 삶의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고통스러운 말기암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자식들에게 일절 손을 벌리지 않고 평소 저축한 주택연금으로 스스로 병원비를 충당하다 조용히 가족 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수기(최우수상 `그리운 나의 아버지')등 사연이 녹아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한분 한분의 소중한 사연들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주택연금 제도의 성장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기집으로 주택연금을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등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