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공원, 개장 1년 문화중심지 우뚝

우리들공원, 개장 1년 문화중심지 우뚝

토요어울마당 연 1만명 관람 상가협약 통한 무료주차 호응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2-03 1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중구(청장 이은권)가 민간유치를 통해 지난해 12월 대흥동에 조성한 우리들공원이 개장 1년을 맞아 지역상권을 달구는 화톳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하1~3층 350면의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없어 애먹던 인근 100여 상가의 편리한 주차공간이 돼 상권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상 공연장에선 올해 11월 말까지 청소년 마임페스티벌, 대흥동 록페스티벌 등 모두 83회의 공연이 펼쳐졌다. 우리들공원이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대흥동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공원은 2007년 12월 민간사업자가 135억원을 투자해 4526㎡ 부지에 공연장을 꾸미고 지하3층 규모의 주차장으로 조성됐다.

덕분에 대흥동은 우리들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거리와 함께 대전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 펼쳤던 토요어울마당은 대학동아리와 아마추어 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 토요어울마당은 올해 총 26회 공연이 펼쳐져 연 1만여명의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 지하주차장은 공원조성에 사업비를 투자한 민간사업자가 운영권을 갖고 있으며 30년 후 상환하게 된다. 지하주차장은 현재 인근 상가 100여 곳과 협약을 맺고 식당 등 상점을 이용한 고객은 1시간 무료주차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구매력 있는 고객이 대흥동을 맘편히 찾을 수 있는 동기를 제공했다.

반면 공연이 없는 겨울철에는 공원이 더욱 쓸쓸해 보이고 주차장이 지하로 건설되면서 일부 시민들이 유료 지하주차장을 찾기보다 지상에 불법주차를 이어가는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으로만 쓰이던 공터를 공연이 가능한 곳으로 탈바꿈한 것이 앞으로도 지역 일대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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