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합창단은 8일 오후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94회 정기연주회 `메시아'를 연주한다. 종교음악인 `메시아'는 연주시간만 3시간이 넘는 대곡으로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트리오로 꼽힌다. 이날 공연은 전체적으로 맑고 온화한 `예언과 탄생', 잘 알려진 `할렐루야' 코러스가 포함된 `수난과 속죄', 그리고 신앙고백으로 시작해 영생의 찬미로 끝나는 `부활과 영원한 생명' 등 3부에 걸쳐 진행된다.
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화려함을 강조했던 그동안의 `메시아'와는 다른 `단순하고 정감있는' 연주를 들려줄 계획이다.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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